2009년 05월 15일
어지러운 꿈
*
자꾸 꿈을 꾼다.
전에는 깨면 기억나지 않더니...이젠 제법 기억을 각인시킨다. 어젯밤에는 내 결혼을 무척 섭섭해하는 은경이에게서 폭신한 털장갑?이라고 추측되는 물건을 받았다. 결혼선물이었다. 그러나 너무 어린애같은 디자인이라 별로 맘에 들지는 않았다. 나는 그 꿈 속에서 여전히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. 그 장갑은 결혼에 어떤 쓰임새가 있는 물건이었다. 지금 생각하면 둥근 형태의 거대한 때타올?같은 디자인 ㅡ,.ㅡ;;; 이었다. 폭신하고 내 두 팔이 다 들어갈 정도로 크지만, 장갑이라기엔 너무 큰.
해몽을 검색해보니 새로운 관계 어쩌고 하네....내가 지금 지나치게 어린애같은 방식으로 새 인간관계를 열고 있다는 것일까...이렇듯 요즘의 꿈들은 기억에는 남으나 해석되지는 않는다. 과연, 요새 잘 자기는 하나보다. 깨면, 내가 결혼했고, 내 신랑이 버젓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새롭게 알아차리는 시간이 몇초간 치러진다. 내 무의식은 여전히 결혼을 준비중인 것인가. 뭐, 근 40년 가까이를 나 단독으로 살아왔다. 당연한 건지도.
*
플라워 오브 라이프 4권을 심심해서 다시 집어 들었다가, 문득 달리 읽히는 책과 나 자신.
글을 이렇게 쓰는 행위가, 나에겐 아무래도 그다지 도움이 되는 것 같지는 않다. 막연히...달라져야 한다고만 생각하고 있다. 그렇지만 계획에는 젬병인 나. 익히 안다.ㅡ,.ㅡ;;;
그냥 처한 상황에 열심히 매달리면 되지 않을까? 어차피 나에겐 지력은 보조수단이지 않은가. 그냥 자연스럽게 내 원하는 대로 열심히 뒤쫓다보면, 내 그림은 제대로 그려져 있곤 했다. 늘 그런 식이었던것 같다. 이건 뭐 좋고 나쁘고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, 요시나가 후미가 말하는 인간관계처럼. 나는, 아니, 내 이성으로는, 사실 나란 인간 잘 모르겠다. 정말로. 나란 인간 알 수가 없다.ㅜㅜ;;; 이 기준에서, 나는 지독하게 이해력이 나쁜 인간이다.
오늘도 할 일을 열심히 수첩에 적고는, 갑자기 충동적으로 목록에도 없는 일- 신랑 겨울옷을 정리해 버렸지. 언젠가는 할 일이었으니 나쁠거 없다만, 도대체 계획은 그럼 왜 세우나.
그냥...큰 원칙을 세우고, 현재에 충실하게 사는 것밖에는, 나는 달리 계획이 필요하지 않다. 떠올린 생각들을 모두 실천에 옮기는 성실함이 지금은 제일 필요할 뿐. 내 충동이, 아마도 나를 물가로 데려다 줄거야. 그렇게 믿자. 하루키의 소설 어딘가 나오던 브레인 워시가 생각난다. 이런 위태로운 성정은 내 머리로 볼 때...짜증난다. ㅡ,.ㅡ;;
푸드덕~!
자꾸 꿈을 꾼다.
전에는 깨면 기억나지 않더니...이젠 제법 기억을 각인시킨다. 어젯밤에는 내 결혼을 무척 섭섭해하는 은경이에게서 폭신한 털장갑?이라고 추측되는 물건을 받았다. 결혼선물이었다. 그러나 너무 어린애같은 디자인이라 별로 맘에 들지는 않았다. 나는 그 꿈 속에서 여전히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. 그 장갑은 결혼에 어떤 쓰임새가 있는 물건이었다. 지금 생각하면 둥근 형태의 거대한 때타올?같은 디자인 ㅡ,.ㅡ;;; 이었다. 폭신하고 내 두 팔이 다 들어갈 정도로 크지만, 장갑이라기엔 너무 큰.
해몽을 검색해보니 새로운 관계 어쩌고 하네....내가 지금 지나치게 어린애같은 방식으로 새 인간관계를 열고 있다는 것일까...이렇듯 요즘의 꿈들은 기억에는 남으나 해석되지는 않는다. 과연, 요새 잘 자기는 하나보다. 깨면, 내가 결혼했고, 내 신랑이 버젓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새롭게 알아차리는 시간이 몇초간 치러진다. 내 무의식은 여전히 결혼을 준비중인 것인가. 뭐, 근 40년 가까이를 나 단독으로 살아왔다. 당연한 건지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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플라워 오브 라이프 4권을 심심해서 다시 집어 들었다가, 문득 달리 읽히는 책과 나 자신.
글을 이렇게 쓰는 행위가, 나에겐 아무래도 그다지 도움이 되는 것 같지는 않다. 막연히...달라져야 한다고만 생각하고 있다. 그렇지만 계획에는 젬병인 나. 익히 안다.ㅡ,.ㅡ;;;
그냥 처한 상황에 열심히 매달리면 되지 않을까? 어차피 나에겐 지력은 보조수단이지 않은가. 그냥 자연스럽게 내 원하는 대로 열심히 뒤쫓다보면, 내 그림은 제대로 그려져 있곤 했다. 늘 그런 식이었던것 같다. 이건 뭐 좋고 나쁘고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, 요시나가 후미가 말하는 인간관계처럼. 나는, 아니, 내 이성으로는, 사실 나란 인간 잘 모르겠다. 정말로. 나란 인간 알 수가 없다.ㅜㅜ;;; 이 기준에서, 나는 지독하게 이해력이 나쁜 인간이다.
오늘도 할 일을 열심히 수첩에 적고는, 갑자기 충동적으로 목록에도 없는 일- 신랑 겨울옷을 정리해 버렸지. 언젠가는 할 일이었으니 나쁠거 없다만, 도대체 계획은 그럼 왜 세우나.
그냥...큰 원칙을 세우고, 현재에 충실하게 사는 것밖에는, 나는 달리 계획이 필요하지 않다. 떠올린 생각들을 모두 실천에 옮기는 성실함이 지금은 제일 필요할 뿐. 내 충동이, 아마도 나를 물가로 데려다 줄거야. 그렇게 믿자. 하루키의 소설 어딘가 나오던 브레인 워시가 생각난다. 이런 위태로운 성정은 내 머리로 볼 때...짜증난다. ㅡ,.ㅡ;;
푸드덕~!
# by | 2009/05/15 00:10 | 끄적끄적 | 트랙백


